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쓰러진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류 투약 여부를 파악하고자 경찰서로 데려와 조사했으나 소변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그를 귀가시킨 뒤 추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단서는 포착했으나 아직 당사자를 상대로 조사하지 않은 상태다”며 “조만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