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역사를 새로 쓴 레전드 스케이트 선수 이상화, 모태범의 역대급 빅 매치가 펼쳐진다.
3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상화와 모태범의 깜짝 만남이 공개된다.
제작지에 따르면 이날 이상화는 평창올림픽 이후 2년 만에 평창을 다시 찾았다. 강남은 평창에서 훈련만 했었던 이상화를 위해 ‘힐링 겨울 코스’를 준비해 상화를 기쁘게 해줬다. 특히, 강남은 이상화의 절친인 모태범을 몰래 초대했고, 이 사실을 몰랐던 이상화는 모태범의 등장에 너무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 가운데 이상화와 모태범의 스케이트 대결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남의 제안으로 무려 20여 년 만에 두 사람의 스케이트 대결이 펼쳐진 것. 시합 전 두 사람은 서로를 견제하며 강한 승부욕을 내비쳐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두 사람은 ‘국대 클래스’다운 실력을 발휘, 빙판 위를 빠르게 질주해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강남은 그런 이상화를 보며 끊임없이 감탄했고, 다시 한번 반한 눈빛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과 한국의 레전드 빙속 여제 이상화 두 사람 중 누가 승리를 거머쥐었을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이상화는 절친 태범의 은퇴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고 얘기하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모태범은 24년 동안 몸 바쳤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갑작스레 은퇴를 결심한 사연을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