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은 지금부터… ‘게릿 콜 쟁탈전’ 시작점은 280M

조성운 기자 2019-12-10 08:40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진정한 ‘쩐의 전쟁’은 지금부터일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7년 2억 4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게릿 콜(29) 몸값도 더 상승할 예정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가 원 소속구단인 워싱턴 내셔널스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워싱턴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7년-2억 4500만 달러. 무려 연평균 3500만 달러에 달하는 놀라운 조건이다. 이는 투수 최고 대우다. 하지만 이는 곧 깨진다.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을 넘어설 투수는 역시 콜.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가 콜 영입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콜은 뉴욕 양키스로부터 7년-2억 4500만 달러를 제시 받았다. 하지만 이는 아무런 소용이 없는 계약 제시가 됐다.

이미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과 7년-2억 4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콜은 100%에 가까운 확률로 스트라스버그보다 좋은 계약을 따낼 수 있다.

콜이 받을 예상 총액은 2억 8000만 달러부터 시작해 3억 달러를 넘기고 있다. 3억 달러 계약도 결코 헛된 꿈이 아니게 됐다.

현재 세 팀이 경쟁 중이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있는 LA 다저스는 한 발 빠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남는 팀은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

결국 이번 콜 쟁탈전은 돈 쓸 준비가 돼있는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가 펼치는 ‘쩐의 전쟁’에 따라 결론 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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