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로스 새 감독 선임… 3+1년 계약 체결

조성운 기자 2019-10-25 07:35

데이빗 로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염소의 저주’를 깬 지난 2016년에 시카고 컵스의 백업 포수를 맡았던 데이빗 로스(42)가 감독으로 돌아왔다. 시카고 컵스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시카고 컵스는 25일(한국시각) 로스와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1년. 2023시즌 구단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다.

이로써 로스는 시카고 컵스의 55번째 감독이 됐다. 2016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 이후에는 시카고 컵스 프런트에서 일했다.

로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5년 동안 뛴 선수. 주로 백업 포수를 맡았다. 15년 동안 883경기에서 타율 0.229와 106홈런, OPS 0.739 등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선수로는 2015년과 2016년, 2년간 뛰었다. 마지막 시즌인 2016년에는 홈런 10개를 때리는 등 백업 포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로스는 2016년 월드시리즈에서 타율 0.400과 홈런 1개, OPS 1.429 등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2016년은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깬 해다.

또 로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다. 지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첫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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