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ERA 타이틀 획득할까?… 최소 실점이 우선

조성운 기자 2019-09-29 01:18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가운데, 평균자책점 타이틀 수성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LA 다저스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 하지만 류현진에게는 평균자책점 타이틀 수성이라는 목표가 걸린 경기다.

현재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41이다. 정확히는 2.407. 평균자책점 부문 2위인 제이콥 디그롬의 기록은 2.43이다. 정확히 2.426이다.

만약 류현진이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2실점을 할 경우 2.427까지 상승한다. 2실점을 할 경우에는 6 1/3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

물론 무실점을 기록할 경우에는 1이닝을 던지더라도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수성한다. 1실점일 경우에는 4이닝 이상만 던지면 된다.

하지만 류현진이 만약 3실점을 한다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완투해도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지켜낼 수 없다. 긴 이닝 보다는 최소 실점이 우선이다.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은 이미 어려워진 상황. 하지만 이번 샌프란시스코전에는 아시아 출신 투수 최초의 평균자책점 타이틀 획득이 걸려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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