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콜, ‘300K 커리어 하이’… 행선지는 NYY-LAA?

조성운 기자 2019-09-11 05:01

게릿 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 이후 열릴 자유계약(FA)시장에서 최대어로 불리는 게릿 콜(29, 휴스턴 애스트로스). 최대어 답게 FA를 앞둔 시즌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다.

콜은 11일(한국시각)까지 시즌 29경기에서 184 1/3이닝을 던지며, 16승 5패와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81개.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36)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또 탈삼진 부문에서는 281개로 메이저리그 전체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현재 추세로는 300탈삼진을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콜이 남은 경기에서도 지금과 같은 기세를 이어갈 경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게 된다. 32경기에서 206 1/3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탈삼진 314개.

지난해 276탈삼진에 비해 40개 가량이 증가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00탈삼진을 돌파하게 되는 것. 콜이 진정한 닥터 K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러한 투수가 FA 시장에 나온다면 부자 구단들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는 뉴욕 양키스.

뉴욕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은 오래 전부터 콜 영입을 노려왔다. 또 과거부터 돈 싸움에서 뉴욕 양키스를 이길 구단은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LA 에인절스 역시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이번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실상 실패했다. 이에 확실한 에이스 확보를 노릴 수 있다.

콜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행선지를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콜이 좋은 기후를 가진 미국 서부지역 팀을 원한다는 보도는 나온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