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음 일정은?… ‘타자 친화’ 캠든 야즈서 BAL 만나

조성운 기자 2019-09-05 14:01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네 경기 연속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고개 숙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의 다음 경기 일정은 어떻게 될까?

류현진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1/3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58개)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개와 5개.

이에 류현진은 팀 타선의 7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또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5까지 상승했다. 최근 4경기에서 1.00이 올랐다.

류현진의 계속된 부진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게 할 계획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 이대로 갈 경우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경기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볼티모어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12일 볼티모어 원정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볼티모어는 46승 98패 승률 0.331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이자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러 있는 약체. 전체 팀 득점 24위다.

하지만 볼티모어의 홈구장 캠든 야즈는 전통적으로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알려져 있다. 또 원정경기이기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를 사용한다.

류현진은 신인인 2013시즌에 캠든 야즈 마운드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5실점으로 호된 맛을 본 바 있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류현진. 볼티모어를 타자 친화적인 캠든 야즈에서 만나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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