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없는’ 프리먼, 이번엔 SS 수상?… 강력한 경쟁자 알론소

조성운 기자 2019-08-27 07:31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3시즌 이래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프레디 프리먼(30,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이 이번 시즌에야말로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수 있을까?

프리먼은 지난 26일(한국시각)까지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300과 35홈런 105타점 101득점 152안타, 출루율 0.391 OPS 0.961 등을 기록했다.

현재 내셔널리그 타점 선두. 또 대부분의 성적에서 내셔널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홈런은 이미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에 프리먼이 이번 시즌에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1루수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먼은 그 동안 유독 상복이 없었다.

프리먼은 지난 2011년 신인으로 21홈런을 때려 뛰어난 모습을 보였으나, 신인왕은 팀 동료 크레이그 킴브렐의 몫. 킴브렐은 마무리 투수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프리먼은 올스타에는 4차례나 선정됐으나 수상 실적이 없었다. 지난해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가 공식적인 첫 수상이다.

프리먼이 본격적으로 활약한 2013시즌 이래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는 폴 골드슈미트, 앤서니 리조,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가져갔다.

특히 지난 2016시즌의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는 논란이 있었다. 리조보다 프리먼이 더 뛰어난 타격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시즌에는 신인왕을 사실상 확정지은 피트 알론소(25)가 프리먼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론소의 성적은 프리먼에 비해 전혀 밀릴 것이 없다.

알론소는 26일까지 129경기에서 타율 0.265와 41홈런 100타점 78득점 125안타, 출루율 0.368 OPS 0.960 등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장타력에서는 프리먼을 능가하고 있다. 알론소는 애런 저지의 52개를 넘어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노리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인 알론소가 있는 상황. 그동안 수상 복이 없던 프리먼이 과연 이번 시즌에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할 수 있을까?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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