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박 투병 고백 “팔다리 마비 오기도, 전진도 이 정도인 줄 모를 것”

찰리박, 사진｜스포츠동아DB

찰리박 투병 고백 “팔다리 마비 오기도, 전진도 이 정도인 줄 모를 것”

신화 전진의 아버지이자 가수 찰리박이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찰리박은 23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3년째 척추협착증과 뇌졸중 후유증을 투병 중이라고 털어놨다.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힘든 상태라는 그는 “뇌졸중 때문에 왼쪽 팔과 다리에 마비가 오기도 했다. 발음도 정확하지 않다”며 “오늘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찰리박은 “아들(전진)도 내가 투병 중인 것을 알긴 알지만 이 정도인 줄은 모를 것”이라며 “자식들도 자기 삶이 있는 것 아니겠나”라고 고백했다.

찰리박은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언젠가 아들과 콘서트도 하고 싶다. 건강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