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마이너, 최근 2G 연속 무실점… ERA 다시 2점 대로

조성운 기자 2019-08-12 08:26

마이크 마이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계속해 상승하던 마이크 마이너(32, 텍사스 레인저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다시 2점대로 내려앉았다.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마이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마이너는 8이닝 동안 103개의 공(스트라이크 73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11개.

텍사스 타선은 이날 단 1득점에 그쳤으나, 마이너에게 1점이면 충분했다. 텍사스는 1-0으로 승리했고, 마이너는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또 마이너는 이날 경기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3.06에서 2.90까지 낮췄다. 지난 7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처음으로 2점 대 평균자책점.

이어 마이너는 지난 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달에만 15이닝 무실점. 또 삼진 18개를 잡았다.

특이한 점은 텍사스가 클리블랜드전과 밀워키전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한 것. 마이너는 숨막히는 1점 차 리드 속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마이너는 어깨 부상을 극복한 선수. 류현진과 같은 시기에 같은 수술을 받은 뒤 이번 시즌 텍사스의 에이스로 부활을 알렸다.

이날까지 시즌 24경기에서 155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와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심각한 어깨 부상에서 부활한 인간 승리의 표본 중 하나다.

한편, 텍사스의 리드오프로 나선 추신수(37)는 안타를 때리지 못했으나 볼넷 2개를 얻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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