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뒷문 보강 없었다… 결과는 가을에 나온다

조성운 기자 2019-08-01 06:52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보강은 없었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LA 다저스가 구원진 보강 없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넘겼다.

메이저리그는 1일(한국시각) 새벽을 기점으로 2018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맞았다. 웨이버 트레이드는 이번 시즌부터 없어졌다.

당초 LA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마무리 투수 보강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켄리 잰슨에게 뒷문을 맡길 수 없다는 판단 하에서 이뤄지는 트레이드.

하지만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끝까지 유망주를 아꼈다. 펠리페 바스케스는 물론 쉐인 그린도 영입하지 않았다.

물론 구원 투수에 대한 대가로 팀 내 최고급 유망주를 내주는 것은 비효율적인 일이다. LA 다저스는 가빈 럭스와 더스틴 메이를 끝까지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LA 다저스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지구 우승과 리그 우승은 이제 더 이상 큰 의미를 지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LA 다저스가 그동안 행보와는 정반대의 트레이드를 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프리드먼 사장은 이번에도 움직이지 않았다.

전날까지 LA 다저스의 트레이드 대상으로 지목된 바스케스는 시즌 40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2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했다.

바스케스를 영입할 경우에는 확실한 뒷문 보강을 이룰 수 있었다. 프리드먼 사장의 선택에 대한 결과는 이번 가을에 나타나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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