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켈리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켈리는 6이닝 동안 94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결정적인 홈런 2방을 맞았다.
이로써 켈리는 지난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2 1/3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데 이어 2경기 연속 7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3번째 7자책점 경기.
켈리는 2회 크게 무너졌다. 선두타자 볼넷 허용 이후 4연속 피안타로 2실점한 뒤 수비 실책 2개로 2점을 더 내줬다. 순식간에 4실점.
이어 켈리는 1사 주자 3루 상황에 미겔 로하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6점째를 내줬다. 앞선 실책은 주루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6점 모두 자책점이 됐다.
또 켈리는 안정을 찾으며 3회와 4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했으나, 5회 브라이언 앤더슨에게 다시 홈런을 맞아 7점째를 내줬다.
켈리는 지난 6월에 평균자책점 2.75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달에는 6.4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에 성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게다가 켈리가 지난 2경기에서 상대한 팀은 볼티모어와 마이애미.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팀 득점 25위와 29위에 오른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