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진 3장 “경찰 조사 대비”→악마의 얼굴

이슬비 기자 2019-07-10 14:00


고유정 사진 3장 “경찰 조사 대비”→악마의 얼굴

‘실화탐사대’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고유정이 남긴 3장의 사진에 대한 프로파일러 분석을 공개한다.

오늘(10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되는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 한 달여간 추적해온 ‘고유정 사건’의 전말을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와 함께 더욱 정확하고 냉철하게 분석한다.

지난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은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 그녀의 잔혹한 범행이 세상에 드러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시신의 흔적조차 찾지 못해 유족들은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사진|JTBC

그리고 새롭게 밝혀진 충격적인 사실! 고유정의 휴대폰에는 범행 당일 찍은 세 장의 사진이 남아있었다. 은폐해야 할 범행 현장을 버젓이 사진으로 남겨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MC 신동엽은 “(보통) 기억하고픈 순간을 남기기 위해서 사진을 찍는데 어떤 마음인지 상상조차 안 간다”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권일용 교수는 “치밀하지 못해서 사진을 찍어서 기록했다가 보다는, 경찰 조사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사진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스1

범행부터 이후 수사까지 치밀하게 준비했던 고유정, 수사의 골든타임을 놓쳐 시신 유기를 막지 못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과 풀리지 않는 의붓아들 사망 미스터리까지. ‘제주도 전 남편 살인사건’의 전말을 오늘 ‘실화탐사대’에서 낱낱이 파헤쳐본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