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아레나도 상대 ‘피OPS 1.944’… 악몽 그 자체

조성운 기자 2019-06-29 12:20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처참하게 무너진 가운데, ‘천적’ 놀란 아레나도(28, 콜로라도 로키스) 상대 전적은 더욱 나빠졌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81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4개.

이어 류현진은 이날 홈런을 무려 3방이나 맞았다. 1경기 3피홈런은 공교롭게도 2017년 말 콜로라도 원정경기 이후 처음이다.

이에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27에서 1.83으로 급등했다. 한 달 넘게 내린 평균자책점을 단 한 경기의 부진으로 잃어버렸다.

또 류현진은 대표적인 천적으로 꼽히는 아레나도 극복에 완전히 실패했다. 1회 2점 홈런을 맞았고, 4회에는 2루타를 허용했다.

총 2번 만나서 홈런과 2루타를 허용한 것. 이에 아레나도와의 상대 전적은 23타수 14피안타, 피안타율 0.609와 피출루율 0.640 피OPS 1.944가 됐다.

이는 천적 수준을 넘어서 만나게 된다면 고의사구로 걸러야 할 수준이다. 류현진에게 있어 아레나도는 악몽 그 자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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