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얼리 출신 가수 겸 배우 조민아가 레이노병 진단 사실을 알렸다.
조민아는 1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인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다.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면역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가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각종 검사를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에게 권고받고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레이노병 진단 등으로 인한 심경을 전했다.
조민아 투병 고백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진다. 조민아를 응원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왜 굳이 이런 글을 올리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다.
● 다음은 조민아 투병 고백(레이노병) SNS 전문
혈압 80 / 50 ..
유방초음파 결과 나온 미세석회..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고 스트레스가 몰리면 과호흡으로 정신을 잃다가 119 에 실려가면서 받게된
각종 검사들..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밀 검사로 들어갈수록 결과도 더디게 나와서 하루하루가 줄타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무식하게 열심히만 살아왔어서 이제 내 행복 좀 누려보려고 했는데 몸이 망가져버려서그게 그냥.. 서러웠습니다.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게 전 감사합니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볼게요. 다음 주가 생일 인줄도 몰랐는데 벌써 6월도 이렇게 깊어가는군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