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자필 탄원서→남편 유인석 위해 “어린 자녀의父…도주 NO”
배우 박한별이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함께 성매매알선과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남편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35) 씨의 구속영장 심사 과정에서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날인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승리와 유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그 결과 두 사람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재판부는 “횡령 혐의와 관련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사 내용으로 볼 때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구속 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승리와 유씨는 성매매 알선과 성매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15년 일본인 투자자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버닝썬 자금 5억 3000여만 원을 횡령했다.
이어 “모든 논란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서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