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디그롬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 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5회까지 114개의 공(스트라이크 71개)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했다. 볼넷을 4개나 내줬을 뿐 아니라 홈런 2개를 맞았다.
구속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디그롬은 제구가 흔들렸을 뿐 아니라 결정적인 상황에서 홈런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이어 3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내준 1사 주자 1,2루 위기에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슬라이더를 얻어 맞았다.
계속해 디그롬은 1-2로 뒤진 5회에는 선두타자 조시 도날드슨에게 이날 경기 2번째 홈런을 맞았다. 디그롬 답지 못한 투구였다.
결국 디그롬은 불어난 투구 수 때문에 5이닝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2경기 연속 멀티 피홈런이자 퀄리티 스타트 실패를 기록했다.
디그롬은 지난해 32경기에서 단 3차례만 6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4경기 중 2경기에서 6이닝 달성에 실패했다.
결국 뉴욕 메츠는 6회 2점을 더 내준데 이어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며 3-7로 패했다. 디그롬은 시즌 2패(2승)째를 당했다.
반면 애틀란타는 선발 훌리오 테에란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도 디그롬이 공략하며 승리를 거뒀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가 보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