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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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리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옐리치는 0-0으로 맞선 1회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선제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는 옐리치의 이번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의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메이저리그에서 6번째 진기록. 이제 옐리치는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개막 후 5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한다.
지난 1971년 윌리 메이스, 1988년 마크 맥과이어, 2011년 넬슨 크루즈, 2013년 크리스 데이비스, 2016년 트레버 스토리가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또 옐리치는 4경기 연속 홈런 뿐 아니라 4-5로 뒤진 9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조던 힉스를 상대로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옐리치는 지난해 밀워키로 이적한 뒤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47경기에서 타율 0.326와 36홈런 110타점, OPS 1.000 등을 기록했다.
이에 옐리치는 밀워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는 공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이번 시즌 초반도 지난해 기세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