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 그레인키, 충격의 개막전… ‘3.2이닝 피홈런 4방 7실점’

조성운 기자 2019-03-29 06:35

잭 그레인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년 연속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잭 그레인키(36)가 개막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레인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9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그레인키는 1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지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레인키 답지 않은 투구였다.

실점은 1회부터 나왔다. 그레인키는 1사 2,3루 상황에서 맥스 먼시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내줬고, 2회에는 작 피더슨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후 그레인키는 3회를 무사히 넘어갔으나 4회 무사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와 오스틴 반스에게 백 투 백 홈런을 맞아 3점을 더 내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레인키는 4회 2사 후 코리 시거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3 2/3이닝 7실점의 충격적인 결과.

그레인키는 이날 3 2/3이닝 동안 82개의 공(스트라이크 52개)을 던지며, 7피안타(피홈런 4개) 7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2개와 3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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