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사건’. 10년 전, 당시 신인배우였던 故장자연 씨가 남긴 문서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서 ‘성접대 의혹’이라는 이름으로 검경의 대대적인 수사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최근 국민청원에 힘입어 재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드러난 진실은 거의 없다. <거리의 만찬>에서 ‘故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 씨를 만나 ‘10년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윤지오씨를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존재
<거리의 만찬>은 조용한 카페에서 윤지오 씨를 만났다. 그는 ‘故장자연 사건’ 이후 연예계에서 퇴출 아닌 퇴출을 당했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 후 부모님이 있는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죄인 아닌 죄인처럼 지냈다고 한다. 10년이 지난 지금 ‘故 장자연 사건’이 재수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윤지오 씨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세상 밖으로 나왔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나가기에 앞서 따뜻한 차와 간단한 디저트가 나왔다. 그런데 윤지오 씨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린 것.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MC들이 “왜 그러냐?”고 묻자 그는 “한국에 들어와 밖에서 편안하게 외출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신변위협을 느끼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녹화 내내 손을 떠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윤지오 씨를 위협하는 숨은 존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 윤지오가 목격한 것, 그리고 이벤트
윤지오 씨는 故장자연 씨와 같은 소속사에 있으면서 친하게 지냈던 동료 배우였다.
■ 故장자연이 윤지오에게 남긴 마지막 말
윤지오 씨는 소속사를 나온 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현장에서 故장자연 씨와 재회했다고 한다. 故장자연 씨는 조연, 윤지오 씨는 단역이었다. "자연 언니가 단역들 있는 곳으로 와서 저를 부르더니 난로와 이불을 챙겨줬어요“라며 윤지오 씨는 당시 따뜻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그리고 그것이 故장자연 씨와의 마지막 만남이 될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故장자연 씨가 윤지오 씨에게 남긴 마지막 말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故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 씨와 함께 한 ‘유일한 증언자’는 오는 3월 29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