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아쿠냐 JR, 코빈에 장타 펑펑… ‘2년차 징크스’ 없다

조성운 기자 2019-03-14 14:30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받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방망이가 연일 폭발하고 있다. 이번에는 패트릭 코빈을 무너뜨렸다.

아쿠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피트팀 볼파크 오브 더 팜비치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중견수로 나섰다.

이날 아쿠냐는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벌써 3경기 연속 장타. 지난 12일과 13일에는 홈런을 때렸다.

특히 아쿠냐는 이날 워싱턴의 코빈을 상대로 2루타와 3루타를 때렸다. 코빈은 워싱턴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를 넘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데려온 투수.

지난 오프 시즌에 6년-1억 4000만 달러에 워싱턴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 물오른 방망이를 자랑하는 아쿠냐 주니어를 넘지 못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코빈을 상대로 1회 1타점 2루타, 3회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이어 5회에는 션 두리틀 로부터 단타를 추가했다.

이번 시범경기 12경기에서 타율 0.429와 3홈런 7타점, 출루율 0.500 OPS 1.393을 기록 중이다.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쿠냐 주니어는 리드오프가 아닌 중심 타선에서도 장타를 펑펑 터뜨리며, 타순 변경을 고려 중인 애틀란타 코칭스태프의 고민을 덜어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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