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존스, ARI와 1년-300만 달러 계약… 연봉 82% 줄어

조성운 기자 2019-03-11 09:08

아담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4년 연속 선정됐던 외야수 아담 존스(34)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초라한 단년 계약에 합의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1일(한국시각) 애리조나와 존스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1년-300만 달러 계약이다.

존스는 지난 2014시즌부터 1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1733만 달러. 하지만 오는 2019시즌에는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받는다.

메이저리그 14년차를 맞이하는 존스는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145경기에서 타율 0.281와 15홈런 63타점, 출루율 0.313 OPS 0.732 등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때 한 시즌 30홈런을 때리는 장타력을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0홈런을 넘기지 못했다. 점점 기량이 하락하고 있다.

존스는 전성기 시절에도 출루율이 높지 않았던 선수. 지난해에는 출루율 3할을 간신히 넘겼다. 또 수비 수치 역시 많이 하락했다.

이제 존스는 애리조나에서 반등을 노린다. 다만 존스가 2019시즌에 뛰어난 활약을 펼쳐도 자유계약(FA)시장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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