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과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 박모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명했다.
방송에 앞서 강성훈 측은 방송으로 인격권(명예권)이 현저히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방송금지를 법원에 요청했으나 법원은 강성훈의 요구를 기각했다.
이날 방송에서 ‘후니월드’ 대표 박모씨는 “강성훈과 자신의 친동생인 운영자 박 씨가 살혼 관계다”라며 “현재 동거 중이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강성훈과 박모씨의 관계는 이미 알고 있었다. 강성훈도 연애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우리가 화가 난 것은 강성훈이 자꾸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두 사람이 해외에 있는 결혼식에 참석한 것을 보고는 갈 데까지 갔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후니월드’ 대표는 “후니월드 체납이 2천 만원 이상이다. 저는 세금 체납자, 신용불량자가 됐고 채무도 있다. 후니월드가 제 명의다. 강성훈씨가 변제한다는 연락이 없고 동생은 기다려달라고 하는데 약속을 3번이나 어겼다, 동생조차도 연락이 안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어찌 됐든 벌어진 일인데, 두 사람이 수습할 의지가 없어 보이고 항상 거짓으로 일관해서 꼭 밝혀야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