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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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맨해튼 호텔에서 열린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뉴욕지부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 만찬은 지난 1924년부터 시작해 96회째를 맞는 전통 있는 행사. 전년도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왕 수상자를 비롯해 약 1000명이 참석한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자격으로 참석한 것.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영어 연설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다음에는 ‘컨닝 페이퍼’ 없이 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농담까지 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에 오타니는 투구, 타격에 영어까지 잘하는 삼도류라는 칭찬을 받았다.
물론 비영어권 선수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은 결코 흠이 아니다. 하지만 오타니의 영어 실력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타니는 현재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에 있다. 이에 2019시즌에는 타자로만 활약할 예정이다.
이어 오타니는 타자로 104경기에서 타율 0.285와 22홈런 61타점 59득점 93안타, 출루율 0.361 OPS 0.925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