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3년차’ ML 브론, ‘플라이볼 혁명’ 동참… 스윙 수정 중

조성운 기자 2019-01-28 06:37

라이언 브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 2010년 후반기의 메이저리그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플라이볼 혁명’이다. 라이언 브론(36, 밀워키 브루어스)이 여기에 동참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각) 브론이 이번 오프 시즌에 개인적인 타격 코치와 함께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개인 타격 코치와 훈련을 하는 것은 매우 흔한 것. 훈련 내용은 플라이볼 비율을 높이는 것. ‘플라이볼 혁명’에 동참하는 것이다.

브론은 지난해 단 28.4%의 플라이볼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땅볼 비율은 48.4%에 달했다. 이를 신인 시절의 수치로 돌리기 위한 훈련을 진행 중이다.

앞서 브론은 신인 시절인 지난 2007년에 44.9%의 플라이볼 비율을 보였다. 땅볼은 38.8%에 불과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스윙에 손을 대는 것.

물론 발사각도를 높인다고 모두 홈런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단 공을 띄워야 홈런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아직까지도 ‘플라이볼 혁명’이 진짜로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브론이 2019시즌에 ‘플라이볼 혁명’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 13년차를 맞이하는 브론은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54와 20홈런 64타점 59득점 103안타, 출루율 0.313 OPS 0.782 등을 기록했다.

과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2008년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이어 2011년에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브론은 금지약물 복용 선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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