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홍진영-홍선영 악플 고충 토로…최수종도 루머 공감

정희연 기자 2019-01-27 22:48

‘미운우리새끼’ 홍진영-홍선영 악플 고충 토로…최수종도 루머 공감

‘미운우리새끼’ 홍진영 홍선영 자매가 악플에 대해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스페셜 MC로 배우 최수종이 출연한 가운데 홍선영-홍진영 자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홍자매는 곱창집에서 회사 직원들과 신년회를 가지다가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선영은 악플 질문을 받자 “‘그만 먹어라. 네 엄마랑 동생이 불쌍하다’는 악플을 받았다. 갑자기 너무 화가 나서 ‘나를 이야기하는 건 괜찮은데 우리 엄마와 동생을 같이 올리지 마라.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답장을 보냈다”고 대답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 수는 없지 않나. 뚱뚱해서 싫다는 사람도 있고 계속 먹고 있어서 싫다는 사람도 있고 머리가 꼬불꼬불해서 싫다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홍진영이 악플로 힘들어하던 때도 언급됐다. 회사 직원들은 “그때 우리 진짜 슬펐다. 언니가 위축돼 있어서”라고 회상했다.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다 홍진영은 울컥했고 그런 동생을 보며 홍선영도 함께 눈물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모벤져스’는 함께 속상해했다. 스페셜 MC 최수종은 “내가 하희라 씨에게 이벤트를 해주는 게 ‘때리고 나서 미안해서 이벤트를 해준다’는 이상한 소문도 있었다. 아이들이 볼 까봐 걱정되더라. 아이들은 표현을 안 할 뿐이지 속으로 아파했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극성스러운 소수의 악플보다 응원하면서 침묵하는 다수가 더 많다. 그러니까 다들 큰 사랑을 받는 것”고 위로했다.

도저히 눈물을 멈추지 못하던 홍진영은 홍선영의 우렁찬 코 푸는 소리에 눈물을 그쳤다. 울다가 웃으며 분위기가 급 전환되는 화기애애한 신년회였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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