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H엔터테테인먼트
맹유나 사망…“극단적 선택NO·지병無…창작의 고통 극심”
가수 맹유나가 ‘스물아홉’(29세)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가운데 소속사가 사망 배경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소속사 JH엔터테테인먼트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장마비라는 것 외에 구체적인 사망 이유가 밝혀지지 않자, 온라인에서 극단적인 선택 등을 추정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한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맹유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아니다. 지병도 없었다”며 “맹유나는 오는 6월 정규 3집 앨범을 내놓기 위해 앨범 작업에 몰두하는가 하면 모 대학으로부터 실용음악과 초빙 교수(강사)로도 초빙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맹유나의 영양 상태는 좋지 않았다. 채식주의자인데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증이 있었다. 여기에 앨범 준비 등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창작의 고통이라고 하지 않나.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이라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유는 스트레스로 인한 돌연사가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사진|JH엔터테테인먼트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