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라미란이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라미란, 박성웅, 진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라미란은 "서울예대를 갔다. 무명 시절은 한 20년 정도 됐다. 활동한 시간 거의 대부분이 무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 때가 내가 아기 낳고 애 돌 쯤 됐을 때였다. 남편한테 오디션장에 데려다달라고 했어. 아이를 데리고 오디션장에 갔는데 느낌이 될 것 같은 거야. 그렇게 오디션을 보고 오수희 역에 합격해서 하게 됐어"라며 "첫 촬영이 목욕탕 씬이었다. 박찬욱 감독님이 장면에 대해 설명하던 중 하체 노출이 있었는데 아이 젖을 먹이고 있어서 위가 좀 더 괜찮은데, 라고 했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라미란은 "박찬욱 감독님이 흙 속의 진주를 찾은 것 같다면서 좋아해주셨어"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