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SEA-NYM ‘카노 트레이드 제안’… 뉴욕 컴백?

조성운 기자 2018-11-28 08:23

로빈슨 카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금지약물 적발로 물의를 일으킨 로빈슨 카노(36,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장에 나온 가운데, 뉴욕 메츠와의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넷 뉴욕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카노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뉴욕 메츠는 카노의 예상 행선지 중 하나다.

이와 함께 뉴욕 메츠가 카노를 영입할 시나리오 한 가지를 제시했다. 뉴욕 메츠의 외야수 제이 브루스가 포함 된 트레이드.

우선 카노에게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 조항이 있지만, 뉴욕 소속의 구단이라면 이를 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제됐다.

시애틀과 카노 사이에는 여전히 1억 2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이 가운데, 시애틀이 매년 1000만 달러의 금액을 부담한다.

또한 뉴욕 메츠가 카노를 데려가는 대신, 브루스를 시애틀이 떠안는다. 여기에 에드윈 디아즈 혹은 미치 해니거가 포함될 수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트레이드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뉴욕 메츠가 로스터 개편을 선언한 시애틀에게 합당한 유망주를 줘야한다.

브루스 역시 트레이드 거부 조항을 갖고 있지만, 이는 카노에 비해 완전하지 않다. 브루스의 거부 명단에서 시애틀은 빠진 상황이다.

정리하자면, 시애틀은 카노와 함께 디아즈 혹은 해니거를 넘기고, 뉴욕 메츠로부터 브루스와 합당한 유망주를 얻는다.

이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시애틀은 카노와의 남은 5년-1억 2000만 달러 계약에 대한 부담을 던다. 다만 디아즈 혹은 해니거를 잃는다.

또한 뉴욕 메츠는 카노를 5년간 7000만 달러에 기용할 수 있고, 디아즈 혹은 해니거를 얻는다. 다만 유망주를 잃는다.

카노의 트레이드 파트너로 지목된 브루스는 이번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223와 OPS 0.680으로 부진했다. 향후 2년-28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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