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아쿠냐 주니어, NL 신인왕 수상… 압도적 격차

조성운 기자 2018-11-13 08:43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래의 슈퍼스타’ 중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가 발표됐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1)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아쿠냐 주니어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쿠냐는 1위표 30장 중 27장을 받았다. 1위표 27장과 2위표 3장으로 총 144점을 얻어, 89점에 그친 후안 소토를 압도했다.

이어 소토는 1위표 2장, 2위표 26장, 3위표 1장으로 89점을 얻어 2위에 자리했고, 1위표 1장, 2위표 1장, 3위표 20장을 받은 워커 뷸러가 3위에 올랐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는 이번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93와 26홈런 64타점, 출루율 0.366 OPS 0.917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다 부상까지 겹쳤으나, 후반기 들어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특히 리드오프로 나선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아쿠냐 주니어는 후반기 68경기에서 타율 0.322와 19홈런 45타점 54득점 85안타, 출루율 0.403 OPS 1.028 등을 기록했다.

특히 8월 OPS는 1.103에 이르렀고, 경기의 리드오프로 나선 타석에서는 타율 0.387와 OPS 1.279의 놀라운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소토는 전반기와 후반기 내내 4할이 넘는 출루율을 기록하며, 안정감 면에서는 아쿠냐 주니어에 앞섰으나 결국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아쿠냐의 신인왕 수상으로 애틀란타는 지난 2011년 크레이그 킴브렐 이후 7년 만에 최고의 신인을 배출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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