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PS 피홈런 20개 돌파… 홈런 공장장

조성운 기자 2018-10-29 12:42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30, LA 다저스)가 피홈런에 울었다. 통산 포스트시즌 피홈런 20개를 돌파했다.

커쇼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월드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7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7이닝 소화는 큰 의미가 없었다. 실점을 억제해야 했다.

하지만 커쇼는 이날 무려 3개의 홈런을 맞았다. 1회 선제 2점 홈런에 이어 6회와 7회에는 1점 홈런을 내줬다. 홈런으로만 4실점했다.

결국 LA 다저스는 커쇼와 피홈런에 이어 타선이 데이빗 프라이스를 공략하지 못해 1-5로 패했다. 보스턴에게 월드시리즈 정상을 넘겨줬다.

이로써 커쇼는 이번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지며, 2패와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했다. 1차전 4이닝 5실점, 5차전 7이닝 4실점.

또한 커쇼는 이번 부진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30경기(24선발)에서 152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피홈런은 무려 22개에 이른다. 커쇼는 정규시즌 2096 1/3이닝을 던지며 145개의 홈런을 맞았다. 약 14이닝 당 피홈런 1개.

하지만 커쇼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약 7이닝 마다 홈런 1개를 맞았다. 리그를 지배한 투수의 놀라운 포스트시즌 부진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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