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이 낯선 LA 다저스… 익숙한 마차도 활약 절실하다

조성운 기자 2018-10-23 10:16

매니 마차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LA 다저스의 중심 타자로 출전하고 있는 매니 마차도(26)는 팀 내에서 현재의 보스턴 레드삭스를 가장 잘 아는 타자다.

이에 마차도의 활약 여부는 언더독으로 평가되고 있는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보스턴과 2018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1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 25일 2차전에는 류현진이 나선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맞대결한 경험이 없다. 대부분의 선수가 보스턴이 낯선 상황이다. 하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이적한 마차도는 다르다.

마차도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이번 여름까지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볼티모어와 보스턴은 같은 지구다.

이번 시즌 펜웨이 파크에서는 7경기에 나서 타율 0.310과 OPS 0.855를, 통산 49경기에서는 타율 0.278와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보스턴의 1-2선발 투수인 크리스 세일과 데이빗 프라이스에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 OPS가 0.988과 1.024에 이른다.

특히 프라이스를 상대로는 무려 5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4차전 선발 투수로 예상되는 릭 포셀로를 상대로도 잘 쳤다.

낯선 보스턴 원정을 떠나는 LA 다저스가 언더독을 극복하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마차도의 활약이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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