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6] 류현진, 3이닝 5실점… PS 개인 최다 실점

조성운 기자 2018-10-20 11:00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 LA 다저스)이 자신의 포스트시즌 커리어에 오점이 남을 만한 부진을 겪었다. 최소 이닝 타이와 최다 실점 기록을 남겼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3이닝 동안 57개의 공(스트라이크 39개)을 던지며, 7피안타 5실점했다.

볼넷 2개를 내줬고, 삼진은 단 3개만 잡았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7피안타 중 무려 4개가 2루타로 연결될 만큼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1회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류현진은 1사 1,2루 상황에서 트래비스 쇼를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으나 헤수스 아귈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류현진은 2사 2루 상황에서 마이크 무스타카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에릭 크라츠에게 다시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1회에만 4실점.

또한 류현진은 1-4로 뒤진 2회 1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브론에게 연속 2루타를 내줘 추가 1실점했다.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큰 의미를 지니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3회까지만 던지게 한 뒤 4회 훌리오 유리아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는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최다 실점이자 최소 이닝 타이.

앞서 류현진은 지난 201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나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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