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파일에는 대화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음성파일이 유포된 뒤 공지영 작가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김부선과의 대화임이 사실상 확인이 됐다.
4일 트위터를 통해 확산된 음성파일은 2분 20초 분량이며 유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음성파일에서 김부선은 “더 이상 연예인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권력의 시녀가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래 돼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남성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라며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A국회의원이 기자들에게 다 이야기를 했나보다”라고 말했다.
현재 음성파일을 공개했던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관련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음성을 들을 수 있고, 녹취록은 SNS를 통해 계속 퍼지고 있다.
이후 공지영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이가 없다”라며 “오늘 사형수 방문하고 3시에 나와보니 저와 김부선씨 목소리 들어간 녹취 파일이 (유출됐다) 어이없다. 1시간 넘은 통화에서 이 부분만 잘라 돌고 있다. 녹취를 분당서에 제출했다.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달 18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재 지사를 고소했으며 9월 28일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