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출신은 실패한다?… 미네소타, 몰리터 감독 해임

조성운 기자 2018-10-03 07:28

폴 몰리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타 출신 감독의 실패 사례가 하나 더 추가됐다. 미네소타 트윈스를 4년간 이끌었던 폴 몰리터 감독이 결국 해임됐다.

미네소타는 3일(한국시각) 몰리터 감독을 해임한다고 전했다. 2019시즌을 이끌 새 감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추후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몰리터는 지난 2015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감독으로 부임해 4년간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재임 4년간 305승 343패 승률 0.47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6년에는 103패를 기록하며, 지구 최하위에 처졌다.

지난해에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를 획득하며,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이었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지구 2위를 기록했으나, 78승 84패로 승률 5할에 미치지 못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전체적인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2위에 올랐다.

몰리터는 선수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슈퍼스타 출신 감독. 선수로 21년간 타율 0.306와 234홈런 3319안타를 기록했다.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됐고, 1993년에는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까지 올랐다. 3319안타에서 알 수 있듯이 안타 제조기였다.

하지만 몰리터는 감독으로는 실패를 맛봤다. 다만 미네소타는 감독 보다는 단장이 먼저 경질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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