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0호 홈런 폭발… 추신수는 타율 0.260대 추락

조성운 기자 2018-09-18 11:45

최지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인 메이저리그 야수끼리의 맞대결에서 최지만(27)이 추신수(36)에 완승을 거뒀다. 최지만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맞붙었다.

이날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1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텍사스 선발 투수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1-0으로 앞선 6회 역시 샘슨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지난 3경기에서의 침묵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홈런.

또한 최지만은 이 홈런으로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한 시즌 1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2년 동안은 각각 5홈런 2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최지만은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부진에서 탈출하며, 시즌 55경기에서 타율 0.267와 10홈런 31타점, 출루율 0.348 OPS 0.871 등을 기록했다.

반면 추신수는 볼넷 1개만을 추가했다. 이에 추신수는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이 0.269로 하락했다. 6월 이후 처음으로 2할 6푼대 추락이다.

탬파베이는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의 6이닝 무실점 역투와 최지만의 2타점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최지만은 결승 타점을 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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