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 아쿠냐, 시즌 25호 아치 폭발… 30홈런 노린다

조성운 기자 2018-09-10 07:00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1,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아쿠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아쿠냐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로비 레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아쿠냐는 2루 도루에는 성공했으나, 3루 도루에는 실패했다. 시즌 14호 도루와 5번째 도루 실패.

홈런은 6회에 나왔다. 아쿠냐는 0-0으로 맞선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레이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애틀란타는 5회까지 레이에게 노히터 게임을 당했으나, 투수인 투키 투쌍이 안타를 때려낸데 이어 아쿠냐가 홈런을 기록해 0-0 균형을 깼다.

이는 지난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홈런. 시즌 25호. 아쿠냐는 신인임에도 시즌 30홈런을 노리고 있다.

앞서 아쿠냐는 지난 8일과 9일 애리조나전에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특히 9일에는 2안타-2볼넷으로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후 아쿠냐는 8회 다시 볼넷으로 출루한 뒤, 9회에는 시즌 2번째 3루타를 때렸다. 3타수 2안타(홈런, 3루타 1개씩) 2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장타. 아쿠냐는 시즌 92경기에서 타율 0.293와 25홈런 53타점 67득점 105안타, 출루율 0.367 OPS 0.948 등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8회까지 3-4로 뒤졌으나 9회 엔더 인시아테의 역전 3점 홈런과 루카스 두다의 1점 홈런, 요한 카마고의 2점 홈런이 연속으로 터지며, 9-4로 역전했다.

이후 애틀란타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1실점하며, 9-5 역전승을 거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서서히 확정지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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