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행방 묘연…‘인체표본 전시’ 논란 장웨이제 사건 도플갱어?

동아닷컴취재 2018-09-09 10:52

판빙빙 행방 묘연…‘인체표본 전시’ 논란 장웨이제 사건 도플갱어?

중국 배우 판빙빙의 행방이 3개월째 묘연한 가운데, 과거 장웨이제 실종 사건과 닮아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온라인이 뜨겁다.

장웨이제 실종 사건은 20년 전 중국 다롄TV 앵커였던 장웨이제가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1998년 당시 한 중국 정치인과 내연관계였던 장웨이제는 실종 당시 임신 8개월이었던 것을 알려졌다.

이후 '인체의 신비'전에 전시된 임신부 시신이 장웨이제와 닮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졌을 무렵, 쑨 더창이라는 남자가 “장웨이제 시신을 인체 표본 공장에 공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혀 파문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전시 기획자 폰 하겐스는 "임산부 표본은 내 아내와 절친했던 중국인 친구,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시신"이라고 강하게 부인했고, 장웨이제는 2004년 장기 실종 명부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도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중국 여론은 판빙빙의 실종도 장웨이제 사건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중국 CCTV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이) 영화 촬영 4일 만에 6000만 위안(약 97억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중국 당국이 판빙빙을 가택 연금한 상태로 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출국도 금지했다는 소식을 전해졌고, 이후 판빙빙은 현재까지 3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판빙빙의 사무실이 전부 비워졌으며, 판빙빙이 감금된 채 돌아올 수 없다는 소식을 입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망명설부터 파혼, 감금, 사망, 성노예설까지 온갖 소문이 시작된 것. 현재 온갖 소문이 난무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밝혀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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