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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레슬링의 대부 이왕표 한국 프로레슬링연맹 대표가 4일 오전 8시 48분 향년 6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1975년 프로레슬러로 데뷔한 이왕표는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에 프로레슬링 붐을 불러일으킨 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년 공식 은퇴식을 했다.
당시 이왕표는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링에서 죽는다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