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트라웃, 또 도루 중 부상… 이번에는 오른 손목

조성운 기자 2018-08-03 06:42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7, LA 에인절스)이 또 도루 도중 손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트라웃은 3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3일 트라웃이 오른쪽 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3일 탬파베이전에 나서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트라웃이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촬영 등에서 손목에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곧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도루. 앞서 트라웃은 지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노릴 수 있는 성적을 내고 있었으나, 도루 도중 왼쪽 손목 부상을 당했다.

이후 트라웃은 주루 시 왼쪽 손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번에는 왼쪽이 아닌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물론 트라웃은 21도루와 2도루실패를 기록할 만큼,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90%가 넘는 성공률. 트라웃의 도루는 분명 팀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미 30홈런을 때릴 만큼 뛰어난 파워와 놀라운 타격 정확성을 겸비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또 다시 지난해와 같이 도루 중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결장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팀과 선수 본인 모두에게 막대한 손해다.

트라웃은 3일까지 시즌 109경기에서 타율 0.309와 30홈런 60타점 82득점 115안타, 출루율 0.459 OPS 1.083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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