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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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 1/3이닝 동안 17개의 공(스트라이크 11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고, 탈삼진은 1개.
오승환은 4-4로 맞선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야디어 몰리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위기 상황에서 불을 끈 것.
이어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드 졸코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맞았으나, 야이로 무노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8회 수비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이어 콜로라도 이적 후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단 오승환은 이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뒤, 콜로라도가 리드를 잡지 못해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지난 28일에는 홀드를 올렸다.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와 연장 승부 끝에 4-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