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마우어, ML 타율 전체 1위 나서… 노장의 부활

조성운 기자 2018-04-16 08:01

조 마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한 조 마우어(35,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1위에 나섰다.

마우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타율 0.412와 홈런 없이 6타점 6득점 14안타, 출루율 0.545 OPS 1.075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1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빈슨 카노와 무키 베츠가 각각 타율 0.375와 0.353으로 뒤를 잇고 있다.

또한 내셔널리그에서는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라이언 플래허티가 0.366으로 초반 1위에 나섰다.

비록 시즌 초반이지만,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정교한 타자로 이름을 날렸던 마우어가 타율 1위에 나선 것.

마우어는 통산 15년 동안 1741경기에서 타율 0.30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6년, 2008년, 2009년 타율 1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정확성을 자랑했다.

전성기였던 2013년까지의 통산 타율은 0.323이었다.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성적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마우어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2할대 타율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141경기에서 타율 0.305와 OPS 0.801 등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마우어는 지난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2안타를 추가해, 통산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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