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제구 난조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3 2/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3 2/3이닝 동안 75개의 공(스트라이크 40개)을 던지며,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2개를 잡는 동안 볼넷 5개를 내줬다.
이어 류현진은 3회에만 무려 볼넷 3개를 내주며 제구 난조를 보였고, 결국 제이크 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점수는 2-3.
또한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알렉스 아빌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타이후안 워커를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이빗 페랄타에게 안타를 맞은 뒤 케텔 마르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36이 됐다. 또한 3-3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기 때문에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