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급 한파가 불어온 2017-18 자유계약(FA) 시장. 투타에서 가장 기대치에 비해 적은 계약을 한 선수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투수의 랜스 린(31, 미네소타 트윈스)과 타자의 마이크 무스타카스(30, 캔자스시티 로열스)다. 물론 계약을 마친 FA 선수 중이다.
린은 미네소타와 1년-1200만 달러, 무스타카스는 1년-65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두 선수 모두 FA 랭킹에는 어울리지 않는 계약.
린은 메이저리그 7년차를 맞이할 오른손 선발 투수. 지난해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186 1/3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와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200이닝에 가까운 투구와 3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힘이 있다.
그럼에도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달 중순에 들어 미네소타와 1년-1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무스타카스는 지난해 캔자스시티의 카프먼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며 무려 38개의 홈런을 터뜨렸지만, FA 대박을 이루지 못했다.
마이크 무스타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와는 다르게 오른손 선발 투수 알렉스 콥은 마지막까지 버티며, 볼티모어와 4년-57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