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 시와정에서 곰 습격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된 현장 인근에서 관계자들이 수색 및 조치를 벌이고 있다. 사진=TBS 화면 갈무리
21일(현지시간) 닛폰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이와테현 시와정의 산간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경찰관(50대·남)이 곰의 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얼굴과 팔 등을 물린 경찰관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을 공격한 곰은 현장에 동행한 사냥협회 소속 관계자들에 의해 사살됐다.
시와정에 따르면 지난해 마을 내에서 확인된 곰 출몰 건수는 343건에 달했다. 올해도 20일 기준 5건의 목격 신고가 접수됐다.
이와테현 전역의 곰 목격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11건이던 목격 신고는 이달 들어 이미 85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와테현 내에서 곰의 습격으로 다친 사람은 올해 들어 이번이 세 번째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정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곰 경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당국은 “예년에도 4월쯤이면 겨울잠에서 깬 곰들이 일제히 활동을 시작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