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바르샤바 도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에드워드 바르초키’가 야생 멧돼지 무리를 쫓아내고 있다. 뉴시스
폴란드 바르샤바 도심 한복판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야생 멧돼지 무리를 쫓아내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에드워드 바르초키(Edward Warchocki)’가 도로변에 모여 있던 멧돼지 무리를 향해 다가가자 동물들이 흩어져 달아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폴란드는 도심까지 내려와 먹이를 찾는 야생 멧돼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우려로 매년 유해 조수 구제 사업을 벌여왔던 상황이라 로봇의 등장은 더욱 이목을 끈다.
영상=뉴시스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휴머노이드 로봇이 정교한 동작 시연을 넘어 실제 생활 환경인 비정형 환경에 적응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 있다. 그간 로봇은 바닥이 평탄한 실험실이나 정해진 공정 내에서만 주로 가동됐으나, 이제는 도심 노면과 돌발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다는 평가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