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백에 넣어 달리던 생크림이 버터로 분리된 모습(왼쪽)과 완성된 버터를 빵에 발라 먹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lib_claire 갈무리
실제로 SNS에는 생크림이 담긴 지퍼백을 가방에 넣고 달린 뒤 완성된 버터를 꺼내 빵에 발라 먹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준비물이 간단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러너들 사이에서도 ‘버터런’ 해시태그를 단 참여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
● 달리며 버터 만든다…‘버터런 챌린지’ 방법은
버터런 챌린지를 위해 지퍼백에 생크림을 담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lib_claire 갈무리
버터런 챌린지는 지퍼백에 지방 함량이 높은 생크림(약 35~40%)과 소금을 넣은 뒤 이를 가방이나 러닝 조끼 등에 넣고 달리는 방식이다.
달리는 동안 몸의 움직임과 흔들림이 반복되면서 생크림 속 지방과 버터밀크(액체)가 분리되고, 그 결과 버터가 만들어지는 원리다. 러닝을 마친 뒤 완성된 버터를 빵 등에 발라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SNS를 중심으로 ‘버터런 챌린지’ 관련 영상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준비물이 생크림과 지퍼백 정도로 간단해 러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다는 점도 확산 배경으로 꼽힌다.
● 버터 완성까지 최소 10km?
러닝 거리와 버터 완성 여부를 두고 ‘몇 km를 뛰어야 버터가 만들어지는가’를 놓고 러너들 사이에서 다양한 실험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5~7km 정도로는 단단한 버터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며 “최소 10km 이상 뛰어야 버터 제형이 잡힌다”는 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또 가방에 넣지 않고 손에 들고 뛰면 흔들림이 충분하지 않아 실패했다는 후기 영상도 공유되고 있다.
러닝 인플루언서 리비 클레어(Libby Claire)가 올린 버터런 챌린지 영상. 해당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 약 965만회, 좋아요 67만개를 기록했다. 사진=인스타그램 @lib_claire 갈무리
버터런 챌린지는 해외 러닝 인플루언서가 관련 영상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러닝 인플루언서 리비 클레어(Libby Claire)는 지난달 26일 러닝을 하며 생크림으로 버터를 만드는 실험 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지퍼백에 생크림을 담아 배낭에 넣은 채 달렸고, 러닝이 끝난 뒤 실제로 버터가 만들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 영상은 6일 기준 조회수 약 965만 회, 좋아요 67만 개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 댓글에는 “러닝하면서 하면 재미있겠다”, “신기하다”, “나도 도전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러닝과 놀이를 결합한 콘텐츠가 SNS에서 확산되면서 운동을 즐기는 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