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 내달 카투사 입대…“더 단단해져 돌아오겠다”

김승현  기자 2025-11-03 11:39

배우 여진구가 12월 15일 카투사로 입대한다. 구체적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배우 여진구가 오는 12월 15일 입대한다. 그는 카투사(KATUSA)로 선발돼 병역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입소 장소·시간 비공개…변함없는 응원 부탁”

3일 여진구 측은 “여진구가 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에 선발되어 12월 15일부터 약 1년 6개월간 복무를 하게 됐다”고 알렸다.

훈련소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입소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는다.

여진구 측은 “당일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그날까지, 변함없는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여진구, 팬미팅서 손편지로 입대 소식 전해

앞서 여진구는 지난달 데뷔 20주년 기념 아시아 팬미팅 투어 ‘블랭크 스페이스(Blank Space)’에서 손편지로 자신의 입대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마음속에는 감사함과 설렘, 그리고 아쉬움이 교차하고 있다”며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입대 전 마지막으로 팬들과 얼굴을 마주하며 웃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잠시 떨어져 있는 동안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 몸도 마음도 더욱 건강하게, 그리고 더 깊어진 연기력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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