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10년 지기’ 매니저에 배신당해…“금전피해”

김승현  기자 2025-11-03 10:59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소속사는 “사안이 심각하며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점검에 나섰다. ⓒ News1

가수 성시경이 10년 이상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소속사 측은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성시경 매니저, 신뢰 저버려”

3일 성시경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주)는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해당 매니저는 퇴사한 상태다. 소속사는 “당사는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다.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10년 인연 끝났다…금전 문제로 결별

이날 마이데일리는 성시경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매니저가 업무 문제로 금전적인 피해를 발생시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니저는 그간 성시경과 관련된 공연·방송·광고·행사 등의 실무를 담당했다. 매니저는 성시경의 이전 소속사에서 함께 자리를 옮길 만큼, 끈끈한 호흡을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업무상 문제를 일으켜 성시경 및 그와 관련된 외주업체, 관계자들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피해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피해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성시경과 성시경 소속사는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해 해당 매니저와 업무를 즉시 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