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0만 유튜버 ‘수탉’이 인천 송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납치돼 200㎞ 이동 중 폭행당한 피해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기다리며 회복 중이다. 사진=수탉 유튜브 캡처
그는 현재 병원에서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소속사는 “치료와 회복에 전념 중”이라고 밝혔다.
● “치료·회복 전념 중…걱정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
수탉의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29일 수탉의 유튜브 게시물에 “최근 언론과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진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하여, 소속 크리에이터 수탉의 현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많은 분께서 염려하신 바와 같이,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수탉 이 맞다”고 밝혔다.
이어 “수탉은 현재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기다리고 있으며,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일로 팬분들께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꼭 전해달라고 요청하셨다”고 전했다.
사진=수탉 유튜브 캡처 / 뉴스1
● 수탉 납치해 폭행한 2인조…경찰, 구속영장 신청
앞서 지난 27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동감금과 공동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10시 35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유튜버 수탉을 차에 태워 납치한 뒤 200㎞가량 떨어진 충남 금산군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 A 씨 등은 수탉과 금전적 채무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유튜브 채널 활동과는 무관한 사건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A 씨 일당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